자아정체성을 마구잡이로 성립하고 있을 때,
자신이 누구고 무슨일을 하는지 제대로 기록하려는 사람일수록 웹사이트가 필요하다.(46p)
첫 수업을 듣기 전 막연히 읽어본 새로운 질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겁이 나는 세상 이야기로만 느껴졌다.
피지컬 수업을 들으며 개념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앞으로 더 재밌게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나가볼 수 있을 것 같다!민구홍 피지컬을 수강하게 된 까닭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디지털 작업 조각들과 나를 한데 묶어 정리하고 싶었다.
웹상에서 날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나가고 싶었다.
웹사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 까닭은?
나도 또한 기록하고 싶었다. 나를 업데이트하고, 공유하고 싶었다.
수업을 듣기 전 읽었던 새로운 질서가 굉장히 어려웠던 까닭은?
비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말들은 희미하게 이해됐다.
당시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은 '그렇게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은 작가이자 건축가가 된다'였다.
웹사이트가 단순히 수단으로써 활용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얕은 생각을 깰 수 있게 해주었다.
수업을 듣고 난 후 새로운 질서가 어렴풋이 이해됐던 까닭은?
새로운 질서 안에서 제대로 읽히지 않았던 단어들이 생각의 구멍 사이에 들어가듯 채워졌다.
굉장히 단순한 구조들을 만들고 있지만, 배웠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만들어가보니,
아예 와닿지 않았던 개념들마저도 어렴풋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앞으로...